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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단풍이 물드는 이유

전서영  2023-11-19 VIEW : 2792

 

안녕하세요 케미러브 서포터즈 4기 전서영입니다.

올 가을도 어김없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혹시 단풍에도 화학이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단풍은 10월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요. 오늘은 단풍 속에 숨겨진 화학의 원리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봄과 여름 내내 무럭무럭 자라던 나무는 낮이 짧아지면 성장을 잠시 멈춥니다. 또, 수분과 영양분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나뭇잎을 떨어뜨릴 준비를 하는데요. 이때 나뭇가지와 나뭇잎 사이에는 코르크처럼 단단한 '떨켜'가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나뭇잎은 뿌리에서 수분을 공급받지 못하고, 잎에서 만들어진 영양소도 줄기로 이동하지 못해 잎에 남게 됩니다.

영양분을 더 만들 수 없게 된 나뭇잎의 엽록소는 점점 줄어들고 그 동안 엽록소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노란색과 붉은색 색소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식물의 잎이 녹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엽록체 안에 들어있는 엽록소 때문인데요. 엽록소는 온도에 민감하여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가을이 오면 분해되어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그동안 엽록소의 녹색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카로틴, 크산토필, 타닌 등의 보조색소가 드러나면서 잎들의 색깔이 누렇게 되어 단풍이 물들게 되는 것입니다.

잎에는 여러 종류의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색소 생성의 출발 물질인 포도당이나 수크로스가 잎에 축적되면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져 붉은색 또는 갈색의 단풍이 들게 됩니다. 이외에도 카로틴, 크산토필, 타닌계 물질들로 인해 여러 가지의 색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단풍의 빛깔은 동일 수종이라도 가용성 탄수화물의 양에 차이가 있어서 개체변이가 심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노란색 단풍] 카로틴 및 크산토필 색소가 노란색의 단풍을 만들며, 이는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지 않는 나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홍색 단풍] 붉은 색의 안토시안과 노란색의 카로틴이 혼합되는 나무는 아름다운 주홍색의 단풍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갈색 단풍] 카로티노이드와 안토시아닌 마저 분해되고 나면 쉽게 분해되지 않는 탄닌 색소로 인해 나뭇잎은 갈색이 됩니다.​

 

블로그 원문 : https://m.blog.naver.com/chemipotent/223268616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