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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버드나무껍질에서 탄생한 아스피린의 역사이야기 & 그속의 인물들

2기 장복경  2021-09-30 VIEW : 1884

원문 :  https://blog.naver.com/o3o___u3u/222522421358 


화학하면 대체제가 없고 필수 재화인 의약품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약국과 친숙하지 않아도! 의약품 중 아스피린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류머티스 열 치료제로 해열제, 소염진통제 기능으로 사용되고 있죠

아스피린은 '식물에서 합성되어 최초로 합성된 의약품'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100년이 지난 후에도 새로운 약효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성분이 버드나무에서 기원했다는 것도 많이 알려져있는데요

흥미진진한 아스피린의 역사를 보면 합성되기까지 많은 이들이 등장하여 노력과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럼, 버드나무의 첫 약효가 기록된 것이 발견된 이집트로 가보겠습니다


미국인 에드윈 스미스는 이집트학에 흥미가 있어 신관문자에 능통하였습니다.

도굴꾼 아메드 모하메드 압데르라술 형제로부터 나일강 건너편 아사시프구역

미라의 두발사이에서 발견된 파피루스 두점을 받게 되었는데

이는 고대의학 교과서인 에드윈 스미스 수술파피루스와 에베리스 파피루스입니다.

이중 에베르스 파피루스가 약전의 식물 중 치료제로 아스피린 성분의 기원인 버드나무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 에베르스 파피루스는 원본이 아니라 사본 중 하나로 추측되어 기원전 3000년 보다 더 오래되었습니다

버드나무의 약효 언급은 이보다 오래된 기록이 존재하는데요

우르의 석판은 기원전 5000년경 만들어진 석판입니다

이 파피루스가 기증되고 버드나무 치료효과는 시간이 흘러 18세기가 되어 재발견됩니다

 

18세기 중반, 영국 치핑노턴 교구목사였던 에드워드 스톤은 ‘파레셀수스의 이론(징후의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땅에 심어져있던 버드나무 껍질을 씹어먹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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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후의 이론의 주인공 파라셀수스에 대한 이야기

https://blog.naver.com/krictblog/22130839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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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원인균 박질모기에 의한 질병 학질의 치료약으로 기나피가 쓰인것 처럼

에드워드 스톤은 학질모기와 서식지가 비슷한 물가 근처 버드나무를 씹어보게 된 것입니다

이후 버드나무 말린가지를 가루로 만들어 학질환자에 먹이니 맥박이상이 치료되었고

5년간의 실험과 치료를 공공의목적과 공정한 실험을 위해 영국학술원에 편지를 보내졌습니다.

 

 

산업혁명을 맞고 약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설이 갖추어지고

실험실과 연구소가 생기며 약학 연구가 계속되었습니다

크리스티안 라일에 의한 약초를 재조사하여 성분을 합성하거나 분리하는 ‘약리학’이 제시되어

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약의 본질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18세기부터 기나피나무는 중앙아메리카에서만 자라는 문제로

버드나무가 기나피의 대용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기나피 성분 분리는 결국 조제프 카방트에 의해 분리되었고 알칼로이드라 불렀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알칼로이드연구로 버드나무 껍질에 대한 성분 연구도 진행되어

요제프 부흐너가 쓴 노란결정을 정제하여 살리신을 분리하였습니다

1838년, 라파엘레 피리아는 효능이 강한 산을 추출해 살리실산으로 명명하였습니다

이는 카를 야코프 뢰비히가 분리한 물질 스피르자우레와 같은 물질이었습니다

뢰비히는 요한 파켄스테허가 조팝나무의 꽃을 증류한 용액을 구해

알데히드와 산소를 더해 산을 분리하는데 성공하였으나 살리실산의 분리는 이미 이루어졌던것이죠

이제는 버드나무보다 살리실산의 효능에 대한 초점이 맞추지며

살리실산의 위가 쓰라린 문제로 살리신이 사용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연구에 뛰어들었고

1853년, 샤를 제라르트는 살리실산 분자에서 속쓰림의 원인인 수산기를 아세틸기로 바꿔

아세틸살리실산(ASA)을 처음으로 합성되고자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아세틸살리실산을 화학적으로 합성하기 위해 연구가 계속되었고 살리실산은 생산되었습니다



의사 토마스 존 매클레건은 런던에서 당시 흔한 질병인 류머티스열을 연구하여

약효의 증명을 위해 살리신을 우선으로 환자에게 실험하였고 살리실산염의 효능이 실험되었습니다

이때 사용된 살리신은 조팝나무와 버드나무 두가지를 시험하였습니다


실험이 성공하자 의학적인 분석의 힘으로 살리실산염 효과를 담은 연구가 계속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약의 배송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해 새로운 효능이 발견된 의약품 브랜드 안티페브린이 등장하였고

이에 독일의 염색업계에서 시작한 바이엘사는 동일한 효과인 해열제(페나세틴)를 개발합니다


세계최초 의약품 브랜드가 개발됨에따라 연구소에서 제약팀과 약리학팀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의약품이 개발되었습니다

하인리히 드레서, 아르투스 아이헨그륀, 펠렉스 호프만 세명이 부작용이 없는 살리실산의 개발에서 시작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약이라고 평가받는 약을 아스피린이 개발하였습니다


개발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지만 호프만이 여러 실험결과를 재현하며

– 살리실산과 아세트산 무수물을 섞어 가열하면 살리실산이 양적으로 아세틸화한다ㅡ

속쓰림을 유발하지않고 신맛을 내는 아세틸살리실산ASA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약리학팀 드레서는 살리실산이 가진 부작용문제 때문에 약의 승인을 반대하였으나

아이헨그륀이 베를린 바이엘사 펠릭스 골드만에게 ASA 실험을 부탁하고 실험이 성공하자 약이 드디어 생산됩니다

약의 이름이 아스피린은 조팝나무의 라틴어 Spiraea와 아세틸화의 a, 발음상으로 추가된 in이 합쳐져 붙여졌고

1899년 7월,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여 지금까지도 사용되는 아스피린 (aspirin)이 탄생되었습니다






참고자료 : 아스피린의 역사 [동아일보사] 다이아무이드 제프리스 지음, 김승욱 옮김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A%B3%A0%EB%8C%80%EB%B6%80%ED%84%B0-%EC%A0%84%ED%95%B4%EC%98%A8-%EC%8B%A0%EC%95%BD%EC%9D%98-%EB%B0%94%EC%9D%B4%EB%B8%94/